
수도권 교통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GTX-G 노선 도입 방안’ 국회 토론회가 27일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는 김용태(포천·가평), 김병주(남양주을), 이재강(의정부을), 임오경(광명갑)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포천시가 주관했다.
지자체 관계자와 전문가, 시민 등 180여 명이 참석해 GTX-G 추진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제 발표에 나선 추상호 홍익대 교수는 “경기북부의 교통 사각지대는 수도권 불균형을 고착화하는 구조적 문제”라며 “GTX-G는 수도권 균형 발전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배기목 대진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기범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 김연규 전 한국교통연구원 철도본부장, 한승용 삼보기술단 부사장, 이민형 GTX 포천유치추진위원장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서울 접근성 개선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으로 이어진다”며 “GTX-G는 수도권 장기 성장의 기반”이라고 입을 모았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GTX-G는 수도권 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적 과제”라며 “교통망 확장을 넘어 경기북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TX-G는 경기도가 2024년 4월 발표한 ‘GTX 플러스 노선(안)’에 포함된 급행철도다. 포천 송우에서 의정부·남양주·구리·건대입구·논현·사당·KTX광명역을 거쳐 인천 숭의까지 84.4㎞를 잇는다.
포천시는 올해 5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 반영을 경기도를 통해 건의했으며, 향후 중앙정부 협의와 시민 참여를 병행해 추진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포천=정진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