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말레이시아로 출국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세안 정상회의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까지 이어지는 이른바 '정상외교 슈퍼위크'의 막이 올랐다. 이 대통령은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현지 첫 일정으로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는다. 이튿날에는 가장 먼저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및 온라인 스캠 범죄 대응 공조 등 현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아세안 간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를 통해 아세안과 한중일 3국 간의 협력 강화를 강조할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이후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것을 끝으로 말레이시아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