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엘바이오, 중기부 '팁스' 일반트랙 최종 선정

의료기기 개발 전문기업 티엘바이오가 연이은 기술 성과를 발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티엘바이오는 최근 이비인후과 및 부비동 수술용 치료기를 개발 완료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의 대표 기술창업 투자 프로그램인 팁스(TIPS) 일반트랙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최대 5억 원 규모의 정부 연구개발(R&D) 자금과 함께 사업화 및 해외 마케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추가 3억 원의 연계 지원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7월에는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디딤돌)을 통해 서울대병원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K-SoverMed® Sinuscope90 개발을 완료했다.

이 제품은 기존 기술과 차별화된 방식으로, 구상돌기 제거 없이 부비동 입구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풍선확장술 시 삽입을 부작용 없이 유도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K-SoverMed Integro 3D View를 개발했으며, 진난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5)’에 참가해 경기도의료AI산업 협력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개발한 K-SoverMed® Sinuscope90과 척추 치료용 의료기기 K-SoverMed® OmniFix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팁스 일반트랙에 최종 선정된 것은 티엘바이오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회사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척추 치료 분야의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주요 개발 목표는 척추 치료용 내시경 시스템과 치료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모의 수술 시뮬레이터 개발이다.

올해 초에는 단국대기술지주와 리벤처스로부터 2억 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팁스 선정을 계기로 확보된 대규모 R&D 자금과 연계 지원을 통해, 이비인후과를 넘어 척추 치료 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혁신 의료기기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티엘바이오 관계자는 “이비인후과 치료기 개발에 이어, 팁스 선정을 통해 확보된 자원으로 척추 치료 분야까지 기술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치료 결과와 의료진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글로벌 수준의 혁신 의료기기 개발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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