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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국민 세단' 쏘나타 출시 40년…국내 고급 중형차 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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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국민 세단' 쏘나타 출시 40년…국내 고급 중형차 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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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5년 11월, 현대자동차의 첫 번째 쏘나타가 등장했다. 한국 중형차의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쏘나타 신화’의 시작이었다. 이후 쏘나타는 40년간 여덟 번의 세대교체와 기술 혁신을 거듭하며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쏘나타는 발전을 거듭했다. 1세대 쏘나타(1985~1988년)는 국산차 최초 기술을 대거 채택해 한국 중형차 시장의 ‘고급화’를 선도했다. 2세대 쏘나타(1988~1993년)는 ‘북미 수출 전략 모델’로 개발했다. 선진 시장의 눈높이에 맞춰 디자인, 기술, 상품성 등 전반에서 혁신적인 도약을 시도했다. 3세대 쏘나타(1993~1998년)는 새로운 플랫폼, 향상된 파워트레인, 안전 기술까지 고루 갖추며 ‘국민 중형 세단’의 표준을 제시했다.


    4세대 쏘나타(1998~2004년)는 현대차 기술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파워트레인부터 플랫폼까지 모든 부문에서 현대차 독자 기술로 완성한 첫 중형차다. 5세대 쏘나타(2004~2009년)는 세계 최고 수준에 오른 기술력과 상품성을 입증한 기념비적인 차량이다. 6세대 쏘나타(2009~2014년)는 시장 선도 모델로 나섰다. 이전 세대 쏘나타가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집중했다면 이때부터는 디자인 혁신, 차체 기술 고도화를 앞세워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변화를 주도했다. 7세대 쏘나타(2014~2019)는 안전성, 커넥티드 기술, 파워트레인 다각화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진화했다.

    현행 8세대 쏘나타(2019년부터)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맞춰 중형차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주류로 자리 잡고 커넥티드 기능에 대한 고객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전략적 변화를 추구한 것이다. 8세대 쏘나타는 역동성을 강조한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감성을 더한 스포티함)’, 효율성을 높인 파워트레인, 여기에 디지털 키, 빌트인 캠, 음성인식 제어 등의 다양한 신기술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쏘나타의 40년은 한국 자동차의 성장과 궤를 같이한다. 초기에는 고객에게 ‘처음 경험하는 기술’을 ‘보편적인 기술’로 선사해 자동차 생활을 바꿨고, 이후에는 세계 최초 기술과 우수한 상품성에 힘입어 글로벌 자동차업계를 선도하는 핵심 차량으로 발전했다. 8세대로 거듭난 쏘나타는 파워트레인, 안전성, 디자인, 스마트 기술 등 상품성 전반에서 혁신을 이루며 세단 본연의 가치를 확장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가 쌓아온 기술과 헤리티지는 단순히 과거의 업적이 아니라, 미래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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