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오산시가 '오색찬란한 희망의 빛의 도시'로 변신 중이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이권재 시장이 직접 추진해 온 '야간경관 종합계획'이 본궤도에 오르며 도시 이미지가 새롭게 밝아지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강남부터 분당·수지·광교·동탄으로 이어지는 빛의 흐름을 오산까지 확장해 수도권 메갈로폴리스의 일원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밝은 도시가 돼야 살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한다"고 14일 밝혔다.
오산시는 도시 전체의 밝기와 조도를 높이기 위해 △아파트(공동주택) 경관조명 설치 지원 △오산천 및 교량 경관조명 조성 △가로등 조도 개선 △고인돌공원·서랑저수지 경관조명 설치 등 야간경관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아파트 경관조명 설치 보조금 지원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산시는 2023~2024년 세마역트루엘더퍼스트, 원동한양수자인, 오산대역호반써밋 등 9개 단지에서 조명 사업을 완료했다. 올해는 18개 단지가 사업대상으로 선정돼 현재까지 6곳이 점등식을 마쳤다. 신규 아파트는 경관조명 설치가 의무화될 예정이다.
이 시장은 "화성 동탄과 비교할 때 오산은 상대적으로 어둡다는 인식이 있었다"며 "시민들과 함께 도시를 밝히고 도시 브랜드를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오산천 천변과 아파트 단지, 고인돌공원·서랑저수지에 이르는 전 구간이 경관조명으로 연결되면 도시가 한층 밝아지고 안전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세교2·3지구 도시개발과 운암뜰 AI시티 사업까지 본격화되면 오산의 도시 품격이 한 단계 더 상승할 전망이다.
이 시장은 "도시가 밝고 희망차야 인구가 늘고 예산도 커진다"며 "인구 50만 자족시대, 예산 1조 원 시대를 향해 '빛의 도시 오산'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오산=정진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