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감금됐다"…부산서 납치 의심 신고 2건

부산경찰청은 캄보디아로 간 가족과 지인이 납치된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가 이달 초 2건 접수돼 소재를 확인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50대 남성인 A씨는 구직을 위해 캄보디아에 간다고 말한 뒤 지난 5월 중순 이후 연락 두절됐다. 이후 "캄보디아의 한 건물에 감금되어 있다"며 A씨의 구조 요청을 받은 가족이 이달 초 경찰에 신고했다.

20대 남성인 B씨는 "캄보디아에 납치되어 있다"며 지인에게 SNS를 통해 연락해왔다.

경찰은 "외교당국과 협조해 납치 의심 신고된 이들에 대한 소재 파악과 범죄 관련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