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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바이오파마, GLP-1 비만치료제 제형 경구형으로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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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6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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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트로바이오파마, GLP-1 비만치료제 제형 경구형으로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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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트로바이오파마가 자사 비만치료제 신약의 제형을 경구형으로 확립했다. 경구형이 주사 제형에 비해 흡수율이 낮다는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목표다.

      더블유에스아이는 14일 자회사 인트로바이오파마가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유사체 비만치료제의 정제 제형을 경구형으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신약은 필름코팅정으로 생산되고 향후 비임상시험 절차에 활용될 예정이다.


      기존에는 정제 제형이 주사 제형에 비해 효과가 떨어진다는 인식이 있었다. 인트로바이오파마는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이뮬패스(EmulPass)’ 기술을 적용해 정제 크기를 최소화 했다. 이뮬패스는 약물 흡수율을 높이고 장관 내 안정성을 개선하는 이중 작용 기전을 적용한 플랫폼 기술이다.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약 ‘위고비’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와 같은 펩타이드 주사제를 경구용 정제로 개발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인트로바이오파마는 특수장비 없이 일반 생산설비로도 제조 가능한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복용 편의성 뿐 아니라 제조 경제성을 높여 향후 임상 과정에서 글로벌 빅파마의 관심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현재 인트로바이오파마는 GLP-1 비만치료제 비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동물실험이 완료되는 대로 특허출원 등 기술기반을 확보한 뒤 임상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인트로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오리지널사에서 정제로 개발된 제품은 특정 부형제(흡수촉진제)를 사용하고 이 기술은 2030년 이후까지 특허로 보호받고 있어 제네릭 개발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면서도 “인트로바이오파마가 개발한 이뮬패스 기술을 사용할 경우 이를 회피할 수 있어 세마글루타이드의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2028년 이후 제네릭 출시가 조기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뮬패스는 플랫폼 기술이라 향후 다른 펩타이드 약물에도 적용 개발이 가능해 확장성에 제한이 없고 기존의 고가 특수 부형제를 사용하지 않아 원가경쟁력 측면에서도 크게 앞서 있다”고 덧붙였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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