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이 오는 10일(현지시간) 발표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들(노벨위원회)은 내게 주지 않으려는 이유를 찾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백악관에서 열린 반(反)파시스트 운동인 안티파 대응 행사에서 가자지구 전쟁 중재 등과 관련해 노벨평화상 수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질 가족, 세계 여러 나라에서 후보로 거론한다'라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 다만 우리가 일곱 번의 전쟁을 해결했고 여덟 번째 전쟁을 마무리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리고 저는 결국 러시아 상황을 해결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난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7000명이 사망했다. 끔찍한 상황"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저는 우리가 그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어쩌면 그들은 나에게 상을 주지 않을 이유를 찾을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날 백악관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제안한 가자지구 전쟁 종식 안 이행의 첫 단계인 인질 석방과 이스라엘군의 1단계 철수 합의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12일쯤 자신이 직접 이집트와 중동 지역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행사 직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평화 구상의 1단계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모든 인질이 곧 석방될 것이며, 이스라엘은 강력하고 지속할 수 있으며 항구적인 평화를 향한 첫걸음으로 합의한 선까지 군대를 철수할 것임을 의미한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이스라엘-이란 △르완다-콩고민주공화국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태국-캄보디아 △인도-파키스탄 △이집트-에티오피아 △세르비아-코소보 등을 열거하며 자신이 7개 전쟁을 종식했다고 주장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