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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기업용 'AI 에이전트' 혁신 주도…모든 직원이 '개인 비서'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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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기업용 'AI 에이전트' 혁신 주도…모든 직원이 '개인 비서'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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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삼성SDS는 이를 대비해 ‘AI 풀스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죠. 오랜 기간 축적한 AI 컨설팅 역량과 개발, 구축 경험까지 고려한다면 삼성SDS가 AI 혁신을 위한 최고의 IT 파트너라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1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SDS ‘리얼 서밋 2025’ 기조연설에 나선 삼성SDS 이준희 대표는 삼성SDS가 가진 ‘AI 풀스택’ 서비스 전략을 강조했다. AI 풀스택이란 AI 기술을 구현하고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인프라·컨설팅·플랫폼·솔루션 등 모든 구성 요소와 서비스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삼성SDS가 가진 강점은 강력한 AI 클라우드 인프라다. 다양한 언어 모델과 기업 시스템을 연결하는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브리티 코파일럿’,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를 돕는 ‘브리티 오토메이션’ 등 기업의 AI 전환(AX)를 위한 AI 풀스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삼성SDS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AI 적용과 클라우드 전환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CSP),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MSP),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모두 제공할 수 있다. 다양한 목적을 가진 기업들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는 차별화된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클라우드 기술력과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삼성SDS는 지난해 글로벌 IT 시장 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2023년 국내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MSP) 마켓셰어 보고서’에서 1위, ‘2023년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CSP) 마켓셰어 보고서’에서 2위를 차지하며 국내 최고의 클라우드 기업으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삼성SDS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업무 생산성도 혁신하고 있다.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 지식 자산 등 사내 업무 시스템과 거대언어모델(LLM)을 안전하게 연결하는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를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진화시켰다. 패브릭스는 모델맥락프로토콜(MCP), 에이전트투에이전트(A2A) 기술을 통해 AI 에이전트의 업무 범위를 확대하고 여러 에이전트가 협력해 최적의 결과를 도출하도록 지원한다.


    패브릭스를 통해 고객사의 오랜 고민인 시스템 현대화도 추진할 수 있다는 게 삼성SDS의 설명이다. 실제 국내 금융사들은 높은 전환 비용, 전문 개발자 부족 등의 어려움으로 노후화된 시스템의 현대화를 망설여왔다. 삼성SDS 관계자에 따르면 패브릭스의 코드 전환 에이전트를 적용하면 기존에 만들어져 있는 코드를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로 자동 전환할 수 있어 시스템 현대화를 쉽게 진행할 수 있다. 실제 삼성SDS가 금융사에 코드 전환 에이전트를 적용한 결과 98.8%의 코드 전환율을 보이는 효과를 거뒀다. 매뉴얼 전환 대비 약 68%의 개발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뒀다.

    업무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일, 메신저, 영상 회의 등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브리티 코파일럿에도 퍼스널 에이전트를 접목했다. 이 서비스는 실시간 업무 데이터 활용, 사용자와의 반복적인 상호 작용을 통해 ‘나를 가장 잘 아는 AI 업무 비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삼성SDS에 따르면 사내 임직원의 메일과 메신저를 통해 들어오는 단순 문의 대응을 에이전트에게 맡긴 결과, 하루 평균 3.8건의 단순 문의를 자동으로 답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티 오토메이션은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단순 업무를 소프트웨어(SW) 로봇으로 자동화한 뒤 생성형 AI를 연계한 서비스다. 삼성SDS 브리티 오토메이션은 국내 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공공, 금융, 제조, 유통, 바이오 등 310여 개 기업·기관이 사용 중이다.


    삼성SDS는 기존 브리티 오토메이션 봇을 에이전틱 봇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에이전틱 봇이 적용되면 자연어 지시만으로도 자동화 설계를 진행하고 실행 과정에서의 변경이나 오류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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