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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속가능성 시대는 이제야 시작점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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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속가능성 시대는 이제야 시작점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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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의 책]




    퓨처보드룸
    헬레 뱅크 요르겐센 지음│서현정, 문성 옮김 │임팩트온 │2만6000원


    2025년 7월 상법개정으로 이사의 충실의무 범위가 기존 ‘회사’에서 ‘회사와 주주’로 확대됐다. 사외이사는 ‘독립이사’로 명칭이 바뀌었고, 책임도 크게 강화됐다. 독립이사가 충실의무나 공평의무를 위반하면 소수주주를 포함한 모든 주주가 소송을 제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상법개정으로 이사회의 독립성과 책임이 강화되는 시점에 출간된 〈퓨처보드룸(The Future Boardroom)〉은 이사회가 어떠한 방향성을 가지고 ESG와 기업전략을 통합하며 거버넌스의 구심점으로 자리 잡아야 하는지를 제시하는 실질적 지침서다.

    이 책은 포춘 500대 기업 이사의 경험과 글로벌 베스트 프랙티스를 바탕으로 격변의 시대 이사회가 던져야 할 핵심 질문과 내려야 할 전략적 결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이를 통해 이사회가 단순한 감독기구를 넘어 기업의 핵심 전략과 가치 창출을 이끄는 중심축으로 기능하기 위한 실질적 가이드를 제공한다.


    저자 헬레 뱅크 요르겐센(Helle Bank Jorgensen)은 국제 이사회 교육, 인증 기관 컴피턴트 보드 CEO이자 창립자로서 전 세계 60여 개국의 주요 기업 이사회와 경영진에 자문해온 거버넌스 전문가다. 저자는 “기업지속가능성 시대가 끝난 것이 아니라, 이제 진정한 시작점에 서 있다”는 관점에서 이사회가 상충된 이해관계 속에서도 균형 잡힌 판단을 내리고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을 탐구한다.

    한국어판은 상법개정과 기술 전환, ESG 제도화가 맞물리는 현시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번역자 서현정·문성은 원서의 핵심 통찰을 한국 기업의 제도적·문화적 맥락에 맞게 세밀하게 해석해 시의성과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다.




    붉은 겨울이 온다
    정수종 지음 │ 추수밭 │1만8000원



    기후변화는 우리 일상에 스며들고 있으며,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 기후과학자 정수종 서울대 교수가 일상의 기후 문제를 기후 감수성 관점에서 포착하며 우리의 현실과 대응 방안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은 기후변화로 의식주는 물론 도시와 사회, 문명을 어떻게 바꾸는지 차근차근 짚는다. 물가상승, 전염병, 기후난민 등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위기는 매우 심각하다. 저자는 기후 기술과 기후 정책 등 실현 가능한 대책까지 최악의 기후 시나리오를 막을 방법을 소개한다.


    스테이블코인의 모든 것
    조진형, 이정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1만9000원



    가상자산의 시대가 열린 지 10년이 지났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디지털 금’으로 주목받았지만, 일상에서 널리 쓰이는 화폐는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그 빈자리를 빠르게 메우는 존재가 바로 ‘스테이블코인’이다. 〈스테이블코인의 모든 것〉은 투자자, 정책입안자, 경제학도, 기술 전문가, 일반 독자 모두가 ‘디지털 화폐 전환기’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기존 금융 시스템이 디지털화되고 통화정책과 자산관리 방식이 빠르게 바뀌는 지금, 이 책은 ‘돈의 미래’를 묻는다.

    구현화 한경ESG 기자 ku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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