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초등학교 배구 대회에 키 205㎝ 선수가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2일 한국초등배구연맹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 인제에서 열린 제58회 추계배 전국 초등학교 배구 대회에 강원도 속초 교동초등학교 6학년 미들블로커인 용지훈(12) 선수가 처음 출전했다.
키 205㎝의 용 선수는 높이를 이용해 점프하지 않고도 상대 공격을 막아내는 블로킹을 보여줬다. 국내 성인 프로 배구에서도 키 2m가 넘는 선수는 흔치 않다.
배구계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용 선수를 보고 차세대 한국 남자 배구를 이끌 슈퍼 유망주가 등장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용 선수가 속한 교동초등학교는 해당 대회에서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한편, 한국 초등배구연맹은 용 선수가 한국 배구의 중심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