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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기업 행정' 속도내는 울산시, 향토기업 고려아연서 업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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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기업 행정' 속도내는 울산시, 향토기업 고려아연서 업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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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가 10월 월간 업무계획 보고회를 시 청사가 아니라 고려아연 사업 현장에서 열었다. 기업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울산시는 지난달 30일 고려아연 온산공장에서 김두겸 시장을 비롯한 시·구·군, 공공기관 관계자들과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장, LS MnM 온산제련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고 1일 밝혔다. 울산시 주요 간부가 모두 참여하는 월간 업무계획 보고회를 사업 현장에서 연 것은 지난해 7월 동구 HD현대건설기계가 시작이었다.


    울산시의 ‘친기업 행보’에 기업의 호응이 높아지면서 SK에너지, 에쓰오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등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 대기업 사업 현장을 잇달아 찾아 시정 월간업무 보고회를 정례적으로 열고 있다.

    고려아연과 LS MnM은 울산시에 2차전지 소재 생산시설 인허가 절차 신속 완료, 당월로 침수 도로 구간 배수로 정비 등을 요청했다. 시청 간부들과 함께 고려아연 작업복을 차려입은 김 시장은 침수도로 정비 등 현안을 빠르게 조치할 것을 관련 부서 간부들에게 지시했다.


    고려아연은 연간 4만2600t 규모의 2차전지 소재를 공급하는 ‘켐코 니켈제련소’를 내년 완공한다. LS MnM은 6700억원 규모의 2차전지 소재 생산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시는 이들 기업과 함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에쓰오일 샤힌프로젝트 등 20개 기업 현장에 대해 인허가 업무 경험이 많은 공무원을 책임관으로 지정하고 사업 완료 때까지 애로 사항 등 각종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 시장은 “고려아연은 지난해 투기자본의 적대적 인수합병(M&A) 위기에 빠졌을 때 울산시민이 앞장서 주식 사주기 운동으로 방어에 나선 바 있다”며 “앞으로도 향토기업을 찾아가 투자와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가 없는지 살피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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