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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외부 제작 영화에 100% 관세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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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외부 제작 영화에 100% 관세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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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영화 및 가구 산업 회복을 위해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미국에서 가구를 생산하지 않는 모든 국가에 상당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게시했다. 가구를 생산하는 주체는 국가가 아니라 기업이며 관세는 정부가 아닌 특정 수입품에 부과되기 때문에 어떤 방식의 부과가 될지는 이 언급만으로는 불분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다른 나라들에 가구 사업을 완전히 빼앗긴 노스캐롤라이나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게시물에서 또 “미국 외부에서 제작된 모든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지난 5월의 관세 위협을 거듭 강조했다.

    투자자들은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영화 관세 위협을 무시했다. 넷플릭스와 워너디스커버리의 주가는 뉴욕 시간으로 오전 10시에 거의 변동이 없었다. 월트 디즈니 주가는 1.1% 상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언급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기업들의 불확실성을 높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외국 영화에 관세 부과 방안을 처음 제시해 당시 미국 대형 미디어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했다. 그러나 영화에 대한 관세 부과라는 검증되지 않는 이 방안은 미디어 업계의 강력한 반발을 샀다.


    영화에 관세가 어떻게 적용될지, 관세 징수 목적으로 영화가 어떻게 평가될지는 불확실하다. 헐리우드 스튜디오에서 제작되는 많은 영화는 해외 및 국내 여러 장소에서 촬영되는 글로벌 제작 방식을 사용하며, 후반 작업은 어디에서든 가능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헐리우드 영화들은 제작, 자금 조달, 후반 작업, 시각 효과 등을 여러 국가에 분산해 진행하고 있다. 특히 캐나다,영국,호주 등 해외 제작 허브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영화 제작에 대해 세금 혜택을 제공하면서 다양한 장르의 대규모 영화 촬영을 유치하고 있다.


    또 아시아와 유럽에서는 해외 스튜디오와의 공동 제작이 일반화돼있다. 이들 지역의 파트너가 자금 조달, 시장 접근, 유통 네트워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지난주 가구에 30%의 관세, 주방 수납장과 욕실 세면대에 50%의 수입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발표했으며 이는 10월 1일부터 발효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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