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서울 잠실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5 청춘, 커피 페스티벌'에서 '스타벅스 코리아' 부스는 친환경 활동을 접목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환경사랑 동참하고 스타벅스 커피 한 잔' 이벤트를 통해 텀블러, 머그컵 등 개인 다회용 컵을 지참한 방문객에게는 스타벅스의 '별다방 블렌드'로 추출한 오늘의 커피를 무료로 제공했다.
개인 텀블러를 들고 온 직장인 정모씨(29) "평소에도 텀블러를 자주 사용하는데 오늘 이런 이벤트를 만난 덕분에 공짜로 커피를 마실 수 있어 좋았다"며 웃었다.
스타벅스는 일회용 컵 사용 줄이기를 장려하는 등 지속 가능한 친환경 행보를 선보이는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스타벅스는 일회용 컵 사용을 억제해 지난해 2월부터 1년 간 종이 사용량이 약 539톤을 줄였다. 나무 26만290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커피 시음 외에도 스타벅스는 즐거운 경품 이벤트를 마련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스타벅스 부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4번에 걸쳐 경품 뽑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벤트는 100% 당첨되는 방식으로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준비된 경품은 머그컵, 레고와 콜라보한 '플레이모빌', 코스터(머그 받침) 등 소장 가치가 높은 스타벅스 굿즈들이었다. 각 타임마다 50명씩, 총 200개의 경품이 준비됐으나, 인기가 많아 조기 마감되는 타임도 속출했다.
오후 4시 타임을 앞둔 3시 50분께 이미 40여 명의 사람들이 줄을 서 기대감을 표하는 모습이었다. 경품 뽑기 줄에 서있던 직장인 박준용 씨(30)는 "스타벅스 굿즈는 디자인이 예뻐서 돈을 주고도 자주 산다"며 "공짜로 받을 수 있다니 참여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국내 최대 커피 문화 축제 '2025 청춘, 커피 페스티벌'은 올해 '오늘도, 기분 좋은 중독'을 주제로 열린다. 일상에서 잠깐의 휴식을 제공해 주면서 기분 좋은 중독적인 매력을 뿜는 커피를 통해 각박한 시대에 상처받은 청춘 세대에 위로를 전하고 꿈과 희망을 전달하자는 취지다.
2025 청춘, 커피 페스티벌은 27~28일 이틀간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일대(아레나광장, 월드파크, 스트리트 등)에서 열린다.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엔제리너스, 이디야커피, CU, GS25, 동서식품 등 다양한 업체의 커피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아티스트 공연과 경품 추첨 등 행사도 마련했다.
김다빈 기자 davinci@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