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의 3대지수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일제히 랠리했지만 주요 암호화폐(가상화폐)의 경우 모두 하락하고 있다.20일 오전 8시2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95% 하락한 11만5654달러에 머물러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38% 하락한 44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3위 리플은 2.33% 하락한 2.99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리플은 최고 3.09달러, 최저 2.98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리플 3달러가 붕괴한 것은 지난 16일 이후 처음이다.
미증시가 랠리했는데도 암호화폐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는 이유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진 않고 있다. 금리 인하 이후 특별한 호재가 없기 때문이란 분석도 나온다.
미국 중앙은행(Fed)는 지난 17일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소식으로 나스닥이 0.72% 상승하면서 일제히 랠리했다. 3대지수는 이에 따라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