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 경기침체 장기화 속에서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과 함께 민생경제 활력 제고 방안을 모색했다.
경기신보는 18일 본점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3회 고객자문위원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자문위원회는 2023년부터 정례 운영해 온 정책 창구로,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와 금융지원에 반영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달달버스’ 현장투어를 통해 도민 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정책 기조와 맞닿아 있다.
이날 회의에는 시석중 이사장을 비롯해 재단 임직원, 소상공인·중소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하반기 신규 보증상품이 소개되고, 자문위원들의 정책 제안이 이어졌다.
경기신보는 맞춤형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지원사업을 내놨다. 특히 ‘경기도 관세 부과 피해 수출기업 특별경영자금’은 상반기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로 피해를 입은 평택 기업 지원을 위해 김동연 지사 제안으로 시행된 바 있다.
경기신보는 이 자금을 하반기에도 확대 시행해 피해기업의 경영애로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또 여성기업, 청년기업, 일자리창출기업을 대상으로 성장과 혁신을 촉진할 방안도 공유했다.
자문위원들은 저금리 상품 확충, 절차 간소화, 중·저신용자 대상 특화 컨설팅 등 실질적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경기신보는 이 같은 의견을 정책과 제도 개선에 반영할 방침이다.
시석중 이사장은 “고객자문위원회는 경기신보와 현장을 잇는 중요한 통로”라며 “관세 피해 기업을 포함해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경기=정진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