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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롯데손보 실사 돌입 "보험사 매물 모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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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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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금융지주, 롯데손보 실사 돌입 "보험사 매물 모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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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09월 18일 13:4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보험사 인수를 통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투자금융지주가 롯데손해보험 실사에 돌입했다. 한국금융지주는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모든 보험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는 최근 딜로이트안진을 회계 자문사로 선정하고 롯데손보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손보 대주주인 사모펀드(PEF) JKL파트너스는 작년 매각 주관사로 JP모건을 선정하고 롯데손보 매각 작업을 본격화했다.


      다만 실사가 거래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보험사는 보유 자산이 중요하기 때문에 인수 검토 초기 단계에서도 실사는 필수적이다.

      한국금융지주는 이전부터 보험사 인수를 추진해왔기도 하다. 올초 삼정KPMG를 통해 BNP파리바카디프생명 인수 검토를 위한 회계 실사를 진행했으나 현재도 인수 여부에 대한 결론은 나지 않은 상태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한국금융지주의 보험사 인수 의지가 강해 시장에 나온 모든 매물을 다 들여다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보험사 인수를 공식화했다. 당시 김 회장은 "인수를 최대한 빨리 하겠다"며 속도를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금융지주의 보험사 인수 추진은 금융사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한국금융지주는 비은행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보험사가 없는 금융지주다. 자회사로 증권사와 저축은행, 캐피탈, 신탁사, 벤처캐피탈(VC), 사모펀드(PEF) 등을 두고 있으며, 이 중 증권에 대한 실적 의존도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금융지주 산하 자회사들 순이익 합계에서 한국투자증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6월말 기준 90.2%에 달한다. 같은 비은행 금융지주라도 보험과 증권이 실적을 양분하고 있는 메리츠금융지주와 비교되는 지점이다.

      한국금융지주 관계자는 "보험사 인수 관련 진행 상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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