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대, 한전KDN 등과 ESG 디지털 플랫폼 구축

한국에너지공과대(KENTECH)는 한전KDN, 디지털ESG얼라이언스와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및 탄소중립을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디지털 플랫폼 공동 구축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세 기관은 이날 한국에너지공대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산업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통합 ESG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했다.

한국에너지공대의 연구 역량과 한전KDN의 전력 정보통신(IC)기술, 디지털ESG얼라이언스의 ESG 경영 진단 경험을 융합해 기업들이 ESG 경영과 탄소배출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국가사업 및 연구과제 공동 발굴·기획·추진 △KDN 클라우드 기반 기업 탄소 관리 솔루션 서비스 △디지털 전환(DX-인공지능(AI) 전환(AX)-녹색 전환(GX) 연구 실증을 위한 켄텍 내 협력 허브 구축 △데이터 스페이스 기반 산업 데이터망 구축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세 기관은 내년까지 공동 ESG 플랫폼 1단계 시범 구축을 목표로 잡았다.

향후엔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확장 모델 개발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진호 한국에너지공대 총장직무대행은 "디지털과 AI를 활용한 ESG·탄소중립 역량을 강화하고, 산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연구 성과와 전문 인재 양성을 통해 지속할 수 있는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