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이재명 정부, 구름 걷히고 하늘 맑았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운권천청(雲捲天晴)의 시간이었다”며 이재명 정부와 보조를 맞추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국경제에도 구름이 걷히고 하늘이 맑게 개고 있다”며 이날 열린 대통령 기자회견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지사는 특히 대통령이 강조한 확장재정에 대해 “지금은 돈을 쓸 때”라며 “재정이 성장의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채비율 50%는 우리 경제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오히려 지금 적극 제정해야 미래세대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는 ‘국민주권 정부’이자 ‘성장 정부’”라고 강조했다.

에너지 정책도 언급했다. 김 지사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한 대통령의 실용적 접근이 돋보였다”며 “반도체와 AI 산업 전력 문제 해결에 국가의 사활이 달려 있다. 문제는 속도”라고 했다.

그는 “경기도는 지난 3년간 신규 태양광으로 원전 1기 규모인 1GW를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산단 RE100, 영농형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가장 빠른 속도로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글을 마무리하며 “경기도가 대한민국 성장의 심장이 되어 힘차게 뛰겠다”고 밝혔다.

경기=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