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8.62

  • 8.70
  • 0.21%
코스닥

915.20

  • 4.36
  • 0.47%
1/2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검찰청 폐지에 "尹·韓 남긴 폐해"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검찰청 폐지에 "尹·韓 남긴 폐해"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모래시계 검사'로 명성을 얻어 정계에 입문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검찰청을 폐지하는 조직 개편안이 발표되자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그 책임을 물었다.

    홍 전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방 후 70여년을 이어온 검사 시대가 끝나는 모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해방 후 오제도 검사를 중심으로 좌익 척결의 선봉장이었던 검찰은 범죄 척결의 중심에 서 있었지만, 정치에 물들면서 변질됐다"며 "문재인 시절 윤석열, 한동훈 검사가 보수 궤멸에 앞장서서 문재인 사냥개 노릇을 하며 본격적인 정치검찰의 정점을 찍었는데, 그들이 정치판에 들어와 집권하면서 검사 정치의 씻을 수 없는 역사의 오점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 정치검사 둘이 남긴 폐해가 고스란히 76년 역사의 검찰청 폐지로 남았다"며 "검찰을 천직으로 자부심 갖고 살던 검찰 후배들이 참 안쓰럽다" 말했다.


    홍 전 시장은 '검찰청 폐지가 위헌'이라는 일각에 주장에 대해선 "검찰청은 헌법기관이 아니라 법률기관"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 '검찰청 폐지가 위헌이라는 말이 있는데 어떻게 보시나요'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홍 전 시장은 검찰청 폐지 관련 또 다른 질문에도 "윤석열 한동훈이 망친 검찰"이라며 "자업자득이라서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다만 검찰 조직 개편 방향에 대해선 "국수본(경찰청 국가수사본부)과 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소청의 보완수사권 이렇게 수사권을 쪼개 가지고 제대로 범죄 수사가 될까"라며 "모든 수사권을 통할하는 독립적인 국가 수사청 하나만 두고 국수본, 중수청, 공수처는 모두 폐지 하는 게 옳은 방향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