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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습관은 과학이다…좋은 습관을 만드는 비결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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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습관은 과학이다…좋은 습관을 만드는 비결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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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리학’ ‘뇌신경과학’ 그리고 ‘행동과학’은 최근 세계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학문이다. 알다가도 모를 인간의 마음을 더욱 잘 이해하고, 행동을 통제하는 뇌의 역할과 기능을 깊이 탐구하며, 삶을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고 싶어 하는 욕망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옥스퍼드대 같은 명문 대학과 유수 연구기관은 계속해서 새로운 실험을 진행하며 의미 있는 연구 결과를 내놓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른 <과학적으로 증명된 대단한 습관 대백과(科?的に?明された すごい習慣大百科)>에는 세계 최고 연구기관이 밝혀낸 ‘112가지 행동 변화의 기술’이 펼쳐진다.


    사회언어학, 심리언어학, 뇌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학문을 통합해 커뮤니케이션을 연구하고 있는 홋타 슈고 교수는 ‘습관은 과학’이라고 전하면서, 우리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습관 설계의 기술을 알기 쉽게 소개한다. 일, 공부, 다이어트와 건강, 커뮤니케이션, 멘털 관리, 생활 습관 등 여섯 분야에서 바람직한 습관을 들여 지속할 수 있는 비결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여준다. 최근 과학적으로 증명된 지식을 총동원해 뇌의 사고 패턴과 심리 구조를 이해하고, 힘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습관을 설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나는 의지력이 부족해서 안 돼!” 습관과 관련해 자주 듣는 일종의 핑계다. 책은 습관이란 매일 아침 양치질을 하거나 무심코 스마트폰을 손에 드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연스러운 행동이라고 강조한다. 매일 의지를 불태우며 자기 자신과 싸워야 하는 게 아니라는 말이다. 책은 ‘습관화의 3가지 원리’를 통해 습관이 우리 몸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라고 조언한다.


    습관화를 위한 첫 번째 원리는 ‘일단 움직여라. 몸 먼저, 머리 나중’이다. 생각은 있는데 몸이 따라주지 않는 이유는 의욕을 일으키는 뇌의 부위(측좌핵)가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의욕은 켜면 바로 작동하는 ‘스위치’가 아니라 ‘엔진’과도 같다. 일단 시작하고 나면 의욕의 엔진에 힘이 붙기 시작한다. 습관화를 위한 두 번째 원리는 ‘이미 습관화된 것에 덧붙여라’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양치질하는 습관이 자리 잡혔다면 ‘양치질하면서 영어 단어 5개를 외운다’로 기존 습관에 또 다른 행동을 덧붙여보는 것이다. 습관화를 위해서는 ‘환경을 이용하라’라는 세 번째 원리도 중요하다. 인간의 행동은 환경에 따라 바뀔 수 있으며, 행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감정자유기법’은 반복적인 작은 행동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이나 욕구를 통제하는 방법이다. 미국 뉴욕 세인트루크국제병원 연구진은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손가락으로 30초간 이마를 톡톡 두드리는 행동’이 식욕을 절반에서 1/3가량까지 줄이고, 우울증과 불안감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식사 전 이마를 두드리는 행동은 감정과 욕구를 억제하는 전두엽 기능을 활성화하고 판단력을 키위준다. 이렇게 간단한 방법으로 과식을 억제할 수 있다니 한번 시도해 볼 만하지 않을까. 책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지식을 행동으로 옮기고 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안내한다.


    홍순철 BC에이전시 대표·북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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