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EXO) 멤버 겸 솔로 아티스트 백현(BAEKHYUN)이 중국 최대 SNS 플랫폼 웨이보(Weibo)에서 한국 국적 연예인 최초로 개인 '슈퍼 토픽' 다이아몬드 1레벨에 올랐다. 이는 그의 독보적인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한 성과로 평가된다.'슈퍼 토픽'은 아티스트·작품·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웨이보 내 커뮤니티로, 중국 내 팬덤의 규모와 활동성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다.
매주 월요일 등급이 업데이트되며, 실버·골드·다이아몬드 3단계씩 총 9레벨로 구분된다. 백현은 지난 1일 기준, 개인 '슈퍼 토픽' 다이아몬드 1레벨에 오른 유일한 한국 국적 아티스트로 기록됐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달 30일과 31일 열린 백현의 월드 투어 'Reverie(레버리)' 마카오 공연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공연 하루 전 진행된 웨이보 라이브 방송은 약 219만 명의 시청자를 기록하며 현지에서 그의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공연 당일에도 다양한 콘서트 관련 검색어가 상위권에 올랐으며, 무대에서 선보인 현지곡 커버와 챌린지가 각종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특히 중국판 틱톡인 도우인(?音) 문화·오락 인기 차트에서 1위부터 3위까지 석권하며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백현은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개최한 월드 투어 'Reverie'를 통해 남미, 미국,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전 세계 팬들과 만나며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아시아 지역 일정을 본격적으로 이어가는 가운데, 현지 SNS에서 입증된 화제성은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한편, 백현은 앞으로도 월드 투어 'Reverie'를 통해 다양한 지역의 팬들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