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는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을 통한 플랫폼 유입자 수가 일 최대 19배 이상 급증했다고 4일 밝혔다.
지그재그는 소비자들의 소비 형태가 발견형·탐색형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지난 6월12일 국내 패션 플랫폼 업체 중 최초로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지난달 24일 기준 약 5300명의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영상 콘텐츠에 지그재그 상품 링크를 공유했다. 이렇게 제작된 영상 콘텐츠 및 태그 상품 수는 패션부터 뷰티, 라이프까지 약 3만 개에 이른다.
또한 유입자 수 증가에도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영상 내 태그를 통해 지그재그에 접속한 유입자 수는 제휴 프로그램이 도입된 6월12일 대비 9배(867%) 이상 늘었다. 가장 높은 인입 수를 기록한 6월 27일의 경우 12일 대비 무려 19배(1862%) 이상 많은 유튜브 시청자들이 지그재그를 찾았다. 지그재그는 상반기 최대 할인 프로모션인 '직잭팟' 시기와 맞물려 큰 시너지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 도입은 영상을 제작하는 크리에이터에게는 새로운 수익 창구 역할을, 시청자 커뮤니티에는 유튜브 쇼핑 기능을 통한 구매 편의성 확대 및 자신의 취향을 탐색·발견하는 새로운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목적형 소비를 지향하던 이전과 달리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발견하고 구매하기까지의 과정이 이전보다 더 다양한 방식과 루트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며 “유튜브 제휴 프로그램을 비롯한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 강화에 주력, 고객들의 변화된 소비 환경을 수용하고 지그재그만의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