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정기국회 개원식에 '상복 차림'으로 참석해 정부·여당의 일방적 국회 운영에 항의한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원내 알림을 통해 의원들에게 검정 양복, 검정 넥타이, 근조(謹弔) 리본 등의 복장 규정을 준수해 오는 1일 오후 열릴 정기회 개회식·제1차 본회의에 참석할 것을 요청했다.
박성훈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요청이 "여당의 입법 독주·폭주에 항의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특히 3대 특검법 개정안에 대해 강하게 반대한다는 목소리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우원식 국회의장 등 국회 의장단은 정기국회 개원식에 한복을 입고 참석해줄 것을 여야 의원들에게 요청했다. 이는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제안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송 원내대표 등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은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리는 '패스트트랙 사건' 재판 출석으로 개원식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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