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맞아?"…'7조 잭팟' 터진 반전의 레고 제품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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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가 올해 상반기 꽃 제품과 포뮬러 원 경주용 자동차 제품의 인기로 상반기에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레고는 올해 상반기에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12% 증가한 346억 덴마크 크로네 (약 7조5천억원) 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90억 덴마크 크로네(1조 9,500억원)를 기록했다.

레고의 최고경영자(CEO) 닐스 크리스티안센은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에 레고는 314개의 새로운 세트를 출시해 또 다른 신기록을 달성했다. 레고는 상반기에는 벽걸이 아트 세트를 통해 홈 인테리어 사업에도 진출했다. 또 2026년에 출시 예정인 포켓몬 제품도 있다.

레고는 제품 카탈로그를 확장하면서 고객층도 확대했다. 식물, 꽃다발, 다육식물 등 식물 제품 라인과 에픽 게임즈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제품, 인기 비디오 게임 포트나이트 제품 등을 통해 신규 고객 유입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됐다.

레고는 올해 상반기 동안 전 세계에 24개의 새로운 매장을 열었다. 영국이나 미국과 달리 레고의 상징적인 색깔 블록이 없었던 중국 인도 지역에도 오프라인 매장을 더 많이 오픈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