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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십, 10번째 무인 시험비행 '성공'…머스크 "위대한 일"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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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십, 10번째 무인 시험비행 '성공'…머스크 "위대한 일"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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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10번째 무인 시험 지구궤도 비행에서 처음으로 임무를 완수하며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1월 6차 비행에서 부분 성공을 거둔 이후, 올해 7~9차 시험에서는 연이은 실패와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9개월 만에 재개된 이번 시험에서 스타십은 위성 배치 실험에 처음으로 성공하며 화성 탐사와 위성 발사 사업 모두에 청신호를 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현지시간) 텍사스 보카치카 스타베이스 기지에서 발사된 스타십은 1단 로켓 부스터 '슈퍼헤비'와 분리된 뒤 멕시코만에 무사히 착수했다. 이어 2단 본체는 궤도에 진입해 모형 위성 8기를 궤도에 차례로 내보내는 데 성공했다. 이는 이전 시험에서는 문 개방 실패로 실행되지 못했던 실험이었다.

    비행은 발사 후 약 66분간 이어졌으며, 재진입 과정에서 일부 외부 패널이 소손됐으나 기체 폭발 없이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인도양에 착수했다. 특히 착수 직전 엔진 연소가 정상 작동하며 기체가 직립 상태로 몇 초간 서 있는 모습도 보여 재사용 가능성에 한 걸음 다가갔다는 평가다.


    머스크는 엑스(X·옛 트위터)에 "6~7년 안에 스타십이 하루 24회 이상 발사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밝히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스타십 비행이 진행되는 도중 엑스에 "스페이스X 팀이 해낸 위대한 일"이라며 직원들을 치하했다.

    높이 123m에 달하는 스타십은 인류의 화성 이주 계획은 물론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서도 핵심 임무를 맡을 예정이다. 이번 성공으로 스페이스X는 화성 탐사뿐 아니라 위성 발사 상용화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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