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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 '코웨포' 디지털 변환 전략위원회 출범…전력산업 패러다임 전환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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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 '코웨포' 디지털 변환 전략위원회 출범…전력산업 패러다임 전환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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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서부발전이 발전소 경영 전반에 디지털 DNA를 심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업무혁신으로 매출 증대와 업무환경 개선까지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다는 계획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정부의 AI 전환 정책 기조에 발맞춰 전사적으로 AI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6월 새 정부 출범 이후 서부발전은 세 차례의 전략회의를 거쳐 정부의 정책 방향을 검토하고 회사의 주요 사업 추진 방향을 정립했다. 서부발전은 전력산업 분야 주요 정책인 탈탄소화, 분산화, 사회적 가치 이행 강화와 함께 디지털·인공지능 전환(DX·AX)을 회사 사업 방향의 핵심 키워드로 뽑았다. 이를 선제적으로 이행체계 하기 위해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서부발전은 이를 통해 현장 중심의 스마트워크, 인재 주도의 AI 기술개발을 동시에 추진해 전력산업의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할 계획이다.


    서부발전이 꼽는 혁신의 출발점은 전담 체계 확립이다. 서부발전은 지난 5월 30일 ‘코웨포(KOWEPO) 디지털 변환 전략위원회’를 출범했다. 위원회는 학계와 산업계, 연구기관 소속 전문가와 서부발전 경영진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DX 전략 위원회를 통해 ‘사용자 중심의 디지털 업무혁신’과 ‘디지털 기술 적용을 통한 서비스 개선’,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 체계 구축’, ‘정보통신기술(ICT) 역량 강화로 업무 전문성 확보’ 등 4대 중장기 정보화 추진 전략 실행을 위한 자문을 얻고 있다.


    서부발전은 지난 7월엔 ‘AX 2040 전략 추진 TF’를 구성했다. 회사의 미래 성장을 주도하기 위해 AX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체계를 구축하는 조직이다. TF는 AI 발전소와 AI 업무혁신, AI 거버넌스, AI 신사업 4개의 분과로 구성돼있다. 각 분과는 디지털 전환(DX) 전략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서부발전은 △AI 자율 운영 스마트 발전소 구현 △모두를 위한 AI(누구나, 언제든 디지털 활용)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 활용과 통제할 수 있는 체계 구축 △AI 기반 신사업 창출로 2040년까지 매출을 증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부발전이 삼는 AI 전략의 또 다른 축은 현장 중심의 업무혁신이다. 서부발전은 업무용 메신저 ‘위톡(WeTalk)’을 모바일은 물론 태블릿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위톡은 서부발전의 업무용 PC인 ‘위북(We Book)’과 더불어 서부발전 임직원의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직원들이 일과 생활을 분리할 수 있도록 퇴근 이후엔 불필요한 메시지를 차단하는 ‘시간 기반 알림 제어’ 기능도 적용했다. 서부발전은 안전과 건설, 발전, 품질 등 주요 분야의 업무 체계는 모바일 기반으로 전면 재편했다고 강조했다.


    서부발전은 AX와 DX의 실행 주체가 ‘사람’이라고 강조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기획하고 실현하는 사람”이라며 “단발성 기술 도입을 넘어 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역량 개발을 통해 서부발전만의 독보적 기술을 갖춘 전문가를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실제 서부발전은 사내에 디지털 전문가 그룹인 ‘디지털 이노베이터’를 100명 규모로 육성하고 있다. 이들은 발전설비 고장 예지와 AI 기반 발전정보 분석 플랫폼, 스마트 작업 안전 관제시스템 등 26개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전사 통합 생성형 AI 업무 보조 서비스’와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연말까지 개시해 DX에 탄력을 가할 계획이다. 2027년까지 발전 정보 기반 예측·조기경보 시스템에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를 개발해 사업화한다는 구상이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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