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이 신규 행정 직원들의 빠른 현장 적응을 돕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SETI 마이크로러닝’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마이크로러닝’은 짧은 시간 안에 핵심 내용을 집중 학습하는 방식이다. 이번 과정은 행정 경험이 부족한 신규 교육공무직원, 일반직 공무원, 사립학교 행정직원 등 총 3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서울교육청교육연수원은 학습과정을 공문서, 학교회계, 급여·보수, 공사계약, 공유재산 등 필수 행정 분야를 203개 세부 과정으로 나눴다. 모든 강의는 10분 내외 분량이다. PC와 모바일을 통해 반복 학습이 가능하다. 학습 시간은 공식적으로 인정되며 별도 신청 없이 연수원 누리집에서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행정 실무 노하우를 다룬 영상 콘텐츠 ‘유튜브 직무콕’(64편)과 인공지능(AI)·트렌드·역사 등 외부 강의 약 1만 편을 제공하는 ‘SETI 인사이트’ 플랫폼도 운영해 학습 선택권을 넓혔다.
정근식 서울교육감은 “학교 현장에서 처음 행정업무를 맡는 직원들이 느끼는 막막함과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특히 9월에 근무를 시작하는 470여명의 신규 교육공무직원들이 빠르게 실무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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