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간편식 라인업을 업그레이드해 선보인다.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간편식을 강화해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편의점 CU는 개강 시기를 맞아 압도적 간편식을 업그레이드한 ‘압도적 플러스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제품군은 CU가 지난해 3월부터 전개한 시리즈로 출시 후 1년 6개월 동안 누적 판매량 5500만개를 달성했다. 올해 1~7월 기준 CU에서 판매된 간편식 매출 상위 10개 중 절반이 압도적 시리즈 상품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CU는 오는 9월부터 개학·개강 시즌에 맞춰 압도적 플러스 간편식 16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기존대로 유지하면서 중량은 유사 제품 대비 최대 50%까지 늘린 게 특징이다.
불백김치와 제육한상 도시락(각 5900원)은 한 도시락에서 볶음밥과 파스타를 동시에 맛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햄참치, 소고기 삼각김밥(각 1500원)은 기존 제품과 동일한 가격에 중량을 2배로 늘렸고 햄치즈와 오색야채 김밥(각 3500원)은 기존 8알에서 12알로 개수를 늘렸다. 제주산 흑돼지를 사용한 흑돈간장과 흑돈제육 삼각김밥 등 프리미엄 품질을 구현한 제품도 마련했다.
CU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9월 한달간 추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압도적 정식 도시락 2종과 오뚜기 진라면 컵라면(소)을 함께 구매하면 600원 할인을 제공하며 매주 금요일에는 네이버플러스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압도적 시리즈와 한끼만족 시리즈 전 상품을 반값에 판매한다.
정재현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원가와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한 압도적 플러스 시리즈는 고물가 시대에 고객들에게 가성비 높은 식사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CU는 변화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상품들을 선보이며 편의점 간편식 시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