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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AI·반도체·조선업 협력 강화” 1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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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AI·반도체·조선업 협력 강화” 1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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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기업들이 약 200조 원(1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하며 한미 양국의 제조업 르네상스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

    이번 투자 협약은 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 산업뿐만 아니라 조선업과 원자력 등 전략 산업을 아우르는 대규모 파트너십으로 양국의 혁신 역량과 제조 기술을 결합하는 전략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25일(현지시간)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워싱턴 D.C. 윌러드 호텔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 행사를 열고 양국 기업과 정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첫 방미 일정에 맞춰 열린 이 자리에는 양국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했으며 한국 측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등 16명의 주요 그룹 총수들이 함께했다.


    미국 측에서도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칼라일그룹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 회장, 구글, IBM, GE 등 글로벌 기업의 최고 경영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회의에서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하워드 루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등 양국 정부 고위 인사들도 참여해 3대 주요 협력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 분야는 ▲첨단 산업(반도체, AI, 바이오) ▲전략 산업(조선, 원전, 방산, 에너지) ▲공급망(배터리, 핵심소재, 모빌리티) 등이다.

    양측은 AI 시대에 맞는 제조업 첨단화, 에너지 전환, 방산 및 우주 분야 신규 협력 등을 포함한 다양한 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바이오산업에서는 공동 연구개발(R&D) 및 기술 협력 이니셔티브가 제안됐다.

    조선업 협력도 중요한 의제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미국의 조선업 재건을 위해 한국의 세계적인 조선업 역량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또 양국은 경제 협력이 산업 차원을 넘어서 안보와 글로벌 질서의 안정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고속도로’와 같은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와 핵심 광물 조달 협력 및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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