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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마치 숙청(Purge) 이나 혁명(Revolution)같다”면서 “우리는 그 곳에서 사업을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썼다.
그는 이어서 오늘 백악관에서 새로운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 사안에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 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 맺음말로 자주 붙이는 문장으로 끝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언급한 숙청 또는 혁명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정치적 불안정성을 비난했다며 이에 대해 지난 7월말 한국과 체결한 무역 협상 15%가 한국에 너무 유리하다는 워싱턴 일각의 불만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이번에 미국과의 기본 무역 및 투자 협정을 논의하기 위한 한국 대통령의 방문은 방위 협력에 대한 합의 도출 등 까다로운 쟁점들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며 험난한 과정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