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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으로 돌아온 고지원, '행운의 언덕'서 통산 2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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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으로 돌아온 고지원, '행운의 언덕'서 통산 2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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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챔피언이 된 뒤 첫 대회여서 저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어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이 좋은 출발점이 된 만큼 더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5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챔피언 자격으로는 처음 출전한 고지원은 “생애 첫 승을 한 뒤 처음 나온 대회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이렇게 말했다.


    고지원은 22일 경기 포천힐스C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를 마친 뒤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대회장에 도착했을 때부터 축하를 많이 받아 기분 좋게 대회에 임하고 있다”며 “최대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3언더파 69타를 친 고지원은 이틀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여유롭게 커트를 통과했고 상위권에도 이름을 올려 통산 2승 도전에 나섰다.

    고지원은 최근까지 ‘비정규직 신분’이었다. 그는 2023년 KLPGA투어에 데뷔했지만 지난해 상금랭킹 89위를 기록한 뒤 시드전에서도 42위에 그쳐 시드를 잃었다. 올해는 1·2부투어를 병행하는 ‘조건부 시드’로 일부 KLPGA투어 대회만 출전했다. 그랬던 그가 지난 10일 끝난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해 2년간 풀시드가 보장된 ‘정규직 신분’을 되찾았다.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이 정규직 복귀전이자 챔피언 자격 첫 출전 대회다. 고지원은 “우승했다고 바뀐 건 없다”며 “더 이상 드림투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도 돼 지난주 오랜만에 휴식을 취했지만,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연습하면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고 했다.

    2023년과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속 커트 탈락의 아픔을 맛본 고지원은 “포천힐스에선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하면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없다”며 “올해는 최대한 페어웨이를 지키기 위해 우드를 많이 잡는 전략으로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또 다른 ‘2부 선수의 반란’이 기대된다. 올해 드림투어에서 뛰는 김민솔이 추천 선수로 출전해 이틀 연속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면서다. 앞서 김민솔은 “지원 언니처럼 우승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고지원은 “민솔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뿌듯했고, 정말 잘하는 선수인 만큼 목표를 꼭 이뤘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포천=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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