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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조금 대가로 삼성 지분 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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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조금 대가로 삼성 지분 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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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정부가 반도체법(칩스법)에 따른 보조금 지원 대가로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에 지분을 달라고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에 한 것과 똑같은 요구를 외국 반도체 기업에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인텔 지분 10% 확보가 칩스법 보조금의 대가에 해당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보조금 지급으로) 미국 납세자에게 돌아오는 이익이 무엇이냐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답은 지분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백악관 관계자 등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러트닉 장관이 인텔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와 TSMC, 마이크론 같은 회사에도 보조금의 대가로 지분을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행정부가 삼성전자에 지급하기로 한 보조금은 47억4500만달러(약 6조6400억원)다. 20일 삼성전자 시가총액(417조3300억원)을 기준으로 하면 약 1.6%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금액이다.

    러트닉 장관은 반도체 기업 지분 확보가 경영에 간섭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상대가 약속을 지키도록 강제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미국이 국가 안보와 중국 견제의 핵심인 반도체산업 통제권을 강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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