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처리 전문기업 부강테크가 도시 감염병 관리기업 케이에이디와 업무협약을 맺고 콜레라, 장티푸스 등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하수처리장을 개발한다고 18일 밝혔다. 하수 시료에서 병원체의 유전자 농도를 분석하는 기술을 하수처리장에 국내 최초로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케이아이디가 보유한 유전자증폭(PCR) 기술은 사생활 침해 없이 도시에서 발현되는 감염병의 확산 경로를 추적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토대로 부강테크의 하수처리장에 감염병 예방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게 두 회사의 구상이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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