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중국 증시에서 투자자들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에 주목한다. 부진한 경제 지표가 잇따라 발표되자 투자자들은 중국 정부의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을 기대하고 있다. 오는 20일 중국 인민은행이 올 8월 대출우대금리(LPR)를 어떻게 결정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일반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1년 만기 LPR은 현재 연 3%,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5년 만기 LPR은 연 3.5%로 유지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10월 내수 부진과 부동산 경기 침체를 해소하기 위해 1·5년 만기 LPR을 0.25%포인트씩 인하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와 관세 전쟁을 벌이며 경기 부양 압박이 커지자 5월 0.1%포인트씩 추가로 내렸다.
그동안 중국은 미국과의 관세 전쟁 와중에도 양호한 경제 성적표를 냈다. 최근 미국과 관세 휴전을 연장했다. 하지만 산업생산, 고정자산 투자 등 지난달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확연히 부진한 모습을 띠었다.
올해 중국 정부가 5% 안팎 경제성장률 목표를 달성하려면 더 과감한 경기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이 때문에 20일 인민은행이 LPR을 유지하더라도 이르면 다음달엔 추가 완화를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베이징=김은정 특파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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