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 딸 파양 소송에서 승소한 김병만이 새 가족에 대한 애틋함과 감사함을 드러내며 눈물을 흘렸다.14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측은 새로 합류하는 김병만에 대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혼과 파양 소송으로 인고의 시간을 가진 김병만은 "제가 아들이 있다. 딸도 있고"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혼했다는 이야기만 말씀드렸지만, 저는 솔직히 모든 걸 다 정리할까? 그 정도까지 갔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김병만은 이어 "아이들이 저를 살렸다. 나를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만들어준 게 아이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와이프까지 세 명 합쳐서 '구세주'라고 할 수 있다"며 애정을 드러내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병만은 2011년 7세 연상의 아내와 혼인신고를 한 후 부부의 연을 맺었고 그의 딸을 친양자로 입양했다. 두 사람은 10년이 넘는 기간 별거 끝에 2020년 이혼했다. 김병만은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전처 딸에 대한 파양 청구 소송을 냈고 세 번째 만에 법적으로 남남이 됐다.
그는 오는 9월 일반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며 이 여성과의 사이에서 자녀 두 명을 두고 있다. 소속사 스카이터틀에 따르면 전처와 혼인이 파탄 난 후 얻은 자녀다.
최근 김병만은 이 여성과 혼인신고를 마치고 제주도에 신접살림을 차렸다. 혼외자로 보도됐던 아이들도 법적 가족이 됐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