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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노숙자와의 전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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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노숙자와의 전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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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에서 노숙자와 범죄자를 즉시 몰아내겠다”고 선언하며 수도 통제권을 연방정부로 이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수도를 예전보다 안전하고 아름답게 만들 것”이라며 “노숙자들은 즉시 떠나야 한다”고 썼다. 이어 “당신들에게 머물 곳을 제공하겠지만 수도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범죄자에게는 “당신들이 마땅히 있어야 할 감옥에 넣을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런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대대적으로 벌인 국경 차단과 불법 이민자 단속을 상기시킨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숙자·범죄자 처리를 국경 문제처럼 해결할 것이라며 자신이 취임한 뒤 몇 달 만에 수백만 명에 달한 이민자 유입 규모를 ‘0’ 수준으로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백악관에서 ‘범죄와 환경미화’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어 워싱턴DC 일대에서 노숙자·범죄자를 일소하는 방안을 내놓는다.


    트럼프 대통령이 노숙자·범죄자 상대로 전쟁을 선포한 것은 지난 3일 정부효율부(DOGE)에서 일한 10대 직원 에드워드 코리스틴이 워싱턴DC 한복판에서 청소년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사건의 영향을 받았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피해자 사진을 SNS에 올려 “워싱턴DC가 신속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연방정부가 이 도시를 통제하고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워싱턴DC 범죄 통계를 살펴보면 최근 범죄 사건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 이달 8일까지 범죄 사건은 전년 동기 대비 7%, 폭력 범죄는 26% 감소했다. 지난해 범죄율은 3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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