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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만명 다녀간 '코리아뷰티페스티벌'…외국인 98%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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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만명 다녀간 '코리아뷰티페스티벌'…외국인 98%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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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6월19일부터 7월18일까지 개최한 '2025 코리아뷰티페스티벌'에 14만5000여명이 다녀갔다. 서울 곳곳의 거점에서 운영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사로잡으며 국내 대표 'K-뷰티'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5일 방문위에 따르면 명동, 홍대, 성수, 동대문, 청계천, 강남 등 서울 곳곳의 주요 관광지에서 운영한 웰컴센터와 홍보거점에 151개국에서 14만5000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을 즐겼다. 이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규모다.


    헤어, 메이크업, 패션, 의료, 웰니스 등 K-뷰티 5대 분야의 다채로운 체험 및 전시, 강연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한 'K-뷰티 타운'에는 6월19일부터 22일까지 4일 동안에만 1만6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렸다. 특히 헤어·메이크업관에서는 개인 맞춤형 색 분석 등의 체험을 즐기려는 외국인의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기도 했다.

    패션관에서는 한복 체험을 비롯한 의류 스타일링 체험이 눈길을 끌었고, 헬스·웰니스관에서 선보인 비대면/비접촉 시력 측정 검사와 귀침, 한방 오일 만들기 등의 이색 뷰티 체험도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헤어·메이크업·패션 컨설팅은 물론 피부 과학, 한방과 저속노화, 힐링 요가 등 분야별 전문가 강연 역시 외국인의 많은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종합거점 K-뷰티 타운을 찾은 한 독일인 관광객은 "여기에선 'K-뷰티'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어서 좋다"며 "최근에 유행하는 뷰티 트렌드와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개막 첫날 개최된 1:1 사업 상담회에는 국내외 99개 사, 170여 명의 해외 구매자 및 국내 판매자 등 'K-뷰티' 산업 관계자가 참여해 총 593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하루 동안 106건의 양해각서(MOU)와 계약이 체결됐다. 이를 통한 예상 매출액만 미화 약 229만 불, 한화 약 31억 6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축제 기간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운영한 웰컴센터에는 7만 2000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 다양한 이벤트 및 관광 통역 안내 서비스를 체험했다. 명동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방문하는 홍대, 성수, 동대문, 청계천, 강남 등에서 참여기업 및 기관과 협업하여 함께 운영한 홍보거점에는 5만6000여명이 다녀갔다.

    2025 코리아뷰티페스티벌 사전 프로모션에서는 국내 7개 항공사가 주요 노선별로 특가 항공권을 14만 9000여 건 판매했고, 온라인 여행사(OTA) 코네스트와 크리에이트립은 'K-뷰티' 관련 관광상품을 8300여 건 판매하는 등 외국인 대상 방한 관광 혜택을 폭넓게 제공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98.1%가 이번 축제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K-뷰티 브랜드의 풍성한 혜택(32.6%)'과 '재미있고 유익한 체험 프로그램(31.2%)'을 가장 만족스러운 요소로 꼽았다.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전체 90.9%가 코리아뷰티페스티벌 참여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거점에서 체험 부스를 운영한 한 기업 관계자는 "규모가 작은 기업 입장에서는 K-뷰티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소비자를 직접 만날 기회가 적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방문위 관계자는 "이번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은 K-뷰티를 매개로 관광과 산업이 함께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관광콘텐츠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K-뷰티 콘텐츠를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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