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 01일 14:4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단체급식 업체 아워홈이 신세계푸드 단체급식사업 자산을 인수한다. 한화그룹이 아워홈을 품은 이후 진행하는 첫 볼트온(동종업계 기업 인수)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신세계푸드의 단체급식사업 관련 자산을 인수하기 위해 대형 회계법인을 선임해 실사에 나섰다. 실사를 마친 뒤 가격, 조건 등 최종 조율을 거쳐 자산 인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확정되진 않았지만 단체급식 사업 운영권, 조리시설 및 장비, 인력 등 단체급식 사업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 전반을 포함한다. 신세계푸드 제조서비스 사업 부문은 단체급식, 외식, 베이커리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세계푸드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37% 수준이다. 아워홈이 가져가려는 자산은 단체급식사업 관련 자산이다. 아워홈은 제조서비스 사업 부문의 단체급식 관련 자산을 영업양수도 형태로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는 한화그룹이 인수한 이후 아워홈이 처음 시도하는 볼트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에도 아워홈이 볼트온 M&A를 추진해 몸집을 키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화그룹은 앞서 지난 5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를 통해 아워홈 지분 58%를 약 8700억원에 인수했다.
아워홈이 이번 인수를 마치면 단체급식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높일 전망이다. 국내 단체급식 시장은 삼성웰스토리, 아워홈, 현대그린푸드, CJ프레시웨이, 신세계푸드 등 상위 5개 업체가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