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309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500억원)과 비교해 106.2%(1593억원) 급증했다. 지난해 iM금융의 실적을 짓눌러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대응용 충당금 적립 비용이 3000억원 넘게 줄어든 결과다.
iM금융의 이자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8631억원에서 올 상반기 8104억원으로 6.1% 감소했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작년 2분기 2.07%에서 올해 2분기 1.89%로 낮아진 영향이다. 비이자이익도 작년 상반기 2672억원에서 올 상반기 2523억원으로 5.6% 줄었다.
충당금 적립 감소가 순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iM금융의 충당금 적립액은 같은 기간 4756억원에서 1545억원으로 67.5%(3211억원) 줄었다. 작년 말까지 다섯 분기 연속 적자를 낸 iM증권은 충당금 적립이 줄면서 올 1분기(274억원) 흑자 전환한 데 이어 2분기(267억원)에도 순이익을 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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