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29.68

  • 21.06
  • 0.51%
코스닥

919.67

  • 4.47
  • 0.49%
1/4

역대급 폭염에 '이것' 사라졌는데…"가을은 어쩌나" 경고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역대급 폭염에 '이것' 사라졌는데…"가을은 어쩌나" 경고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올해 폭염으로 ‘여름모기’가 사라졌다. 여름모기가 자취를 감추자 '가을모기’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27일 서울시가 제공하는 '모기예보'에 따르면 25일 기준 모기 발생지수는 2단계인 '관심'이다. 모기 예보는 쾌적·관심·주의·불쾌 등 4단계로 나뉘는데 보통 7월 중순의 경우 모기예보는 '주의', '불쾌' 수준이었다.


    모기활동지수가 '100'인 경우 밤에 야외에서 10분 정도 서 있으면 5번 이상 모기에 물릴 수 있는데 올해는 모기 활동 지수도 38.9에 불과하다. 최근 일주일 모기활동 지수를 보면, 19일 52.8에서 21일 65.3으로 살짝 올랐다가 22일 23.1로 뚝 떨어졌다.

    모기는 일반적으로 15~30도 기온에 활동한다. 폭우보다는 비가 주기적으로 내리는 환경이 모기에게 좋다. 이에 보통 모기는 6월 중순에 개체수가 증가하기 시작해 8월 중순 정점을 찍은 뒤 서서히 줄어드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올해는 양상이 다르다. 전문가들은 6월 초부터 시작돼 7월 초에는 35도를 넘나든 역대급 폭염에 모기 개체수가 급감한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지난해 6월 '100'까지 치솟았던 모기 활동지수는 올해 6월의 경우 줄곧 100 아래를 유지했다. 가장 높았던 날은 6월28일로 77.2였다. 6월 6일에는 27.4에 그치기도 했다. 지난 7월10일 모기활동지수는 '0'을 기록했다.


    여름모기가 자취를 감추자 '가을모기'에 대한 경고도 나온다. 유독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발생했던 지난해에도 여름모기 대신 가을모기가 기승을 부린 바 있다.

    지난해의 경우 6월 정점을 찍었던 모기 활동은 폭염과 폭우가 심했던 7, 8월 감소했다가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한 9월 말부터 다시 증가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