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전문기업 주식회사 에프아이티(대표 김규태)는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부설주차장의 주차관제시설 유지관리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태화강 국가정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주차 환경을 제공하고 공공시설의 유지관리 효율을 제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에프아이티는 계약 기간 동안 주차차단기, 무인정산기, 차량번호인식기(LPR) 등 주요 장비의 정상 작동을 위한 유지관리 전반을 책임진다.
2022년 8월 울산에서 창업한 에프아이티는 주차관제 장비 및 CCTV를 직접 제조·설치하고 유지보수까지 일괄 수행하는 기술 중심 정보통신기업이다. 특히, 최근에는 도시 내 하천 범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하천출입통제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관리자가 사무실이나 스마트폰 등 원격지에서도 하천 수위 및 현장 영상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물리적 제어장치(차단기, 전광판 등)도 함께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또한 AI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수위를 자동 감지하고, 일정 수준 이상일 경우 즉시 경보를 발령한다. 주변 시민에게는 전광판을 통해 위험 상황을 안내함으로써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에프아이티는 현재 ISO 9001(품질경영), ISO 14001(환경경영), ISO 45001(안전보건경영) 국제 인증을 모두 취득했으며, 2024년 10월에는 ‘혁신성장유형’으로 벤처기업 인증도 획득한 바 있다. 아울러 주차차단기와 CCTV는 조달청 MAS(다수공급자계약)에 등록되어 있으며, 울산을 비롯한 다양한 공공기관 및 교육시설에도 스마트 관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에프아이티 관계자는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도시 하천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공공기관과 협력하여 보다 지능화된 하천 관리 시스템의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관공서, 산업단지 등 다양한 분야에 스마트 관제 기술을 적용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