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 21일 17:3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바이오 데이터 분석기업 프로티나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 4조원 이상의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프로티나는 지난 18일과 이날 실시한 일반 청약에서 1797.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청약 건수는 24만4640건이다.
청약금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으로는 4조7187억원이 모였다. 공모 자금은 210억원이다. 프로티나는 오는 2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예상 시가총액은 1510억원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프로티나는 신약 개발 빅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지난 2015년 KAIST 교원창업으로 설립됐다. 단일분자 수준의 단백질 간 상호작용을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을 상용화했다.
프로티나는 SPID를 고도화하는 데 공모자금을 투입한다. 미국의 랩(연구실)을 인수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도 확대할 계획이다.
윤태영 프로티나 대표이사(사진)는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테크와의 협력을 한층 확대해 빠른 매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