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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 9월 내한...백혜선과 '황제'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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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 9월 내한...백혜선과 '황제'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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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가 사상 처음으로 방한한다. 한국의 원조 콩쿠르 여제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백혜선과 오는 9월 예술의전당에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선보인다.




    공연기획사 라보라예술기획과 영앤잎섬은 오는 9월 2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가 내한 공연을 연다고 21일 발표했다. 벨기에 보자르에 기반을 두고 있는 이 악단은 에리히 클라이버, 피에르 몽퇴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이 거쳐 갔던 오케스트라다. 벨기에 앤드워프 출신인 앙드레 클뤼탕스가 초대 음악감독을 맡아 이 악단의 기반을 다졌다. 지금은 네덜란드 지휘자인 안토니 헤르무스가 상임지휘자 자리를 맡고 있다. 헤르무스는 암스테르담 콘서바토리와 시벨리우스 아카데미에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다.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가 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일 첫 곡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티토 황제의 자비>의 서곡이다. 고전 오페라 서곡의 전형적인 형식을 따르는 작품이다. 이어서 피아니스트 백혜선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인 황제를 연주한다. 백혜선은 1991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결선에서 이 악단과 합을 맞춰 본 경험이 있다. 당시 백혜선은 4위에 오르면서 한국인으로는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마지막 레퍼토리로는 브람스 교향곡 1번을 연주한다. 이 교향곡은 선배인 베토벤의 위업에 압도됐던 브람스가 장고 끝에 만들었던 작품으로 ‘베토벤 교향곡 10번’이란 별명이 붙어 있다. 고전주의의 형식미가 뚜렷하면서도 낭만주의의 색채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하는 한국 투어도 진행한다. 9월 25일 안동예술의전당, 26일 경기아트센터 27일 공주문예회관, 28일 대구콘서트하우스 등에서 공연한다. 9월 30일엔 고양아람누리에서 공연하는 것으로 투어를 마무리한다. 이 악단의 한국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무대와 비교해 볼 만한 다른 공연도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올 9월 18일엔 또 다른 벨기에 악단인 콜레기움 보칼레 겐트가 내한해 바로크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9월 17일 정명훈이 지휘할 이탈리아의 라스칼라 오케스트라 공연에선 니콜라이 루간스키가 협연자로 나선다. 루간스키는 1994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1위 없는 2위를 차지했던 피아니스트다. 당시 3위는 백혜선이었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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