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 16일 15:1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군인공제회는 국내 부동산 개발형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의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한 숏리스트(적격후보)를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제이알투자운용, 캡스톤자산운용, 코람코자산신탁, 코람코자산운용이 숏리스트에 올렸다.
이번 출자사업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제도 개선 등으로 국내 PF 시장의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고 있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추진됐다. 군인공제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PF 전환 문제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우량 사업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사업 정상화 및 주택공급 확대에 기여하고, 나아가 국내 PF 산업 선진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인공제회는 지난 5월 말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을 공고해 총 21개 운용사로부터 제안서를 받았다. 이후 운용사 안정성, 운용 인력 및 운용 성과 등에 대한 정량평가를 거쳐 6개의 운용사를 최종 후보로 추렸다.
숏리스트에 오른 운용사들은 운용 전략 및 리스크 관리 등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게 된다. 군인공제회는 최종 2곳을 선정할 예정이며, 출자 금액은 총 1000억원이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