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호 한화생명 부사장(사진)이 한화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지난 3월 2년 임기를 시작했던 한두희 전 대표는 고문으로 물러나게 됐다.1967년생인 장병호 신임 대표 내정자는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1995년 한화투자증권에 입사한 후 30여 년간 한화그룹 내 금융·전략 부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금융 전문가다. 한화차이나(베이징), 한화큐셀(상하이) 등 해외 사업장을 거친 뒤 한화투자증권 해외사업팀장, 한화생명 경영지원팀 임원, 금융비전유닛(Unit) 담당 임원 등을 역임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인도네시아 중견 금융사 칩타다나증권을 인수하는 등 해외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한화그룹 측은 “신임 대표 내정자의 글로벌 경험과 전략적 시야가 사업 실행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