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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 과일값 진정…배, 1년전보다 47%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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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 과일값 진정…배, 1년전보다 47%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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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크게 뛴 사과와 배 가격이 올여름 일제히 하락했다. 정부는 7월에도 사과와 배 등 과일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전날 기준 사과(후지·상품) 10개당 소매가격은 2만9132원으로 전년(3만3482원)과 평년(3만468원) 대비 각각 13%, 4.4% 하락했다. 배(신고·상품) 10개당 소매가격은 3만9473원으로 전년(7만5648원)보다 47%, 평년(4만1806원)과 비교하면 5.6% 떨어졌다.


    두 품목 모두 시장에 출하되는 물량이 급증하면서 가격이 낮아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사과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4.2% 늘고 배 출하량은 149.9% 증가했다.

    7월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KREI는 2024년산 저장 사과(후지) 출하량이 38.1% 늘어 10㎏당 도매가격(상품)이 전년(5만7800원)보다 8.3% 낮은 5만3000원 내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배(신고·상품)는 7월 이후부터 저품위과(품질이 낮은 제품)를 중심으로 출하량이 33% 증가해 작년(16만9800원)의 ‘반의 반값’ 수준인 3만5000원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반적인 과일 가격도 당분간 안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7월 도매가 기준 감귤(하우스 온주)은 3㎏당 2만원 안팎을, 포도(거봉)는 2㎏당 2만1000원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복숭아 중 백도 품종은 4㎏당 1만6000원으로 작년과 비슷하고, 선프레 품종은 10㎏당 2만3000원으로 1년 전(2만1000원)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농업계에선 작년과 같은 ‘금(金) 사과’ 사태가 올해는 반복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과의 생육 상황이 양호하고, 배는 재배 면적이 늘어서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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