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 09일 10:1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사무환경 전문기업 퍼시스와 800억원 규모의 SMA(Separately Managed Account·개별관리계정) 약정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SMA는 특정 투자자의 요구와 전략에 맞춰 개별적으로 운용되는 맞춤형 계좌 방식의 투자 약정으로, 자금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퍼시스는 코람코자산신탁에 약정된 한도금액 내에서 자산 매입대금을 출자하고 코람코자산신탁은 이 자금을 바탕으로 서울 주요 업무권역 내 밸류애드(Value-add) 오피스 자산을 매입해 리모델링 및 임대차 관리, 매각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퍼시스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인수한 자산의 공간기획과 시공 등에 힘을 보탠다.
부동산자산운용사와 사무환경 전문기업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승회 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는 “퍼시스와의 SMA 약정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공간혁신과 부동산자산 가치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새로운 투자 협력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략적 파트너들과 협업해 국내외 부동산 시장에서 선도적인 투자 기회를 발굴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