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술주에 투자하면서 일정 수준 주가 하락을 방어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에 처음 출시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키움자산운용은 ‘KIWOOM 미국테크100 월간목표헤지 액티브’ ETF의 표준코드를 발급받고, 이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미국 기술주 100개 종목에 투자하면서 매월 특정 가격 아래로 수익률이 떨어지지 않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월간 기준으로 주가가 떨어질 때는 일정 폭 이상 하락하지 않지만, 주가가 오를 때는 주식과 비슷하게 상승할 수 있는 구조다. 이 같은 구조를 만들기 위해 주식과 채권 비중을 액티브하게 조절한다. 주식시장이 오를 때 수익을 내면서도 일정 폭 이상 수익률이 하락하지 않도록 ‘보험’을 들고 싶은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이 ETF는 키움운용이 조직개편 이후 내놓은 첫 상품이어서 운용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키움운용은 올 1월 ETF 브랜드명을 ‘KIWOOM’으로 변경한 뒤 이경준 상무를 비롯한 외부 인재를 공격적으로 영입했다. 3월에는 기존 멀티에셋운용본부 산하 ETF사업부를 ETF운용본부로 격상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KIWOOM 미국테크100 월간목표헤지 액티브는 키움운용의 새로운 ETF 상품 전략을 엿볼 수 있는 첫 상품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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