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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李, 중국 전승절 참석 검토만으로 '친중 시그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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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李, 중국 전승절 참석 검토만으로 '친중 시그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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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9·3 전승절 80주년 기념식 참석 문제를 두고 "굳건한 동맹을 약화시키는 외교는 결국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국익을 훼손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면 접촉조차 한번 없는 뼈아픈 상황인데, 이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며 "한중 간의 시급하고 예민한 현안인 중국의 서해 불법 구조물 설치 문제는 아직 해결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해양 주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송 위원장은 "이러한 가운데 한국 대통령이 군사 행사인 중국의 전승절 참석을 검토한다는 것 자체만으로 미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에서는 대한민국의 친중 성격의 시그널로 바라볼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며 "지금은 한미 동맹과 한미일 협력 강화에 외교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점이다. 불필요한 외교 안보 불안과 국제적 신뢰 훼손을 우리 스스로 자초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외교가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이 대통령의 전승절 참석이 가능한지 외교 채널을 통해 한국 정부에 문의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2일 "한중 간 소통하는 중"이라며 "외교채널에서 이뤄지는 소통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는 점을 양해해달라"고 했다. 이 대통령의 전승절 행사 참석은 미·중 갈등과 맞물려 다양한 해석을 낳을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참석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정부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한편, 송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통과된 추경안에 대통령실 특수활동비가 되살아난 데 대해선 "아주 비겁한 차도 살인 정치의 민낯을 보여준 것"이라며 "이 대통령 스스로 떳떳했다면 정부의 추경 예산안에 대통령실 특활비 부활을 반영하고,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통해서 직접 국민들께 양해를 구했어야 한다. 이 대통령 쌈짓돈 41억원이 그렇게 시급한 과제였냐"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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